지난 주말, 코로나 이후 처음으로 제대로 된 여행을 떠났어요. 해외는 아직 부담스러워서 국내에서 해외 느낌 물씬 나는 부산으로 결정했죠. 평소 바다를 좋아하는 저에게 부산은 늘 설렘의 도시였거든요. 이번 부산 여행은 정말 기대 이상이었답니다. 지금부터 제 솔직한 부산 여행후기 들려드릴게요!
부산의 대표 해변, 해운대와 광안리에서의 힐링 타임
부산 여행의 시작은 역시 해운대죠! 지하철 타고 해운대역에서 내려 걸어서 10분 정도 걸렸는데, 바다가 보이는 순간 절로 "와~" 소리가 나왔어요. 푸른 바다와 하얀 모래사장이 펼쳐진 풍경이 정말 해외 리조트 못지않더라고요.
해운대 백사장에 앉아 시원한 바닷바람 맞으며 아이스커피 한 잔 마시는데, 그 자체로 힐링이었어요. 물론 여름 성수기가 아니라서 그나마 한적했지만요. 해변 따라 조성된 산책로도 걷기 좋았어요.
저녁에는 광안리로 이동했는데, 여기가 진짜 부산 여행의 하이라이트! 광안대교 야경이 정말 환상적이었어요. 바다 위로 빛나는 다리를 보며 해변 카페에서 맥주 한 잔 했는데, 그 기분이란... 진짜 국내 여행 맞나 싶을 정도였답니다.
감천문화마을에서 즐기는 이색적인 벽화와 골목 산책
부산 여행 둘째 날은 감천문화마을로 향했어요. 사실 여기 가기 전엔 '그냥 벽화마을 아냐?'라고 생각했는데, 직접 가보니 완전 다른 느낌이더라고요! 산비탈에 형형색색 집들이 모여 있는 모습이 마치 그리스 산토리니 같았어요.
좁은 골목길 따라 올라가면서 귀여운 벽화들 구경하는 재미가 쏠쏠했어요. 특히 고양이 벽화랑 작은 어항 조형물이 인상적이었죠. 중간중간 포토존도 많아서 인생샷 건지기도 좋았고요.
마을 중간쯤에 있는 전망대에 올라가니 부산 항구가 한눈에 내려다보여서 또 다른 매력이 있었어요. 골목 사이사이 아기자기한 카페랑 소품샵도 많아서 구경하는 재미도 쏠쏠했답니다. 이곳에서 마시는 아이스 아메리카노는 왜 이렇게 맛있는지!
태종대에서 만난 자연의 경이로움과 다누비 열차의 매력
태종대는 영도 끝자락에 있어서 좀 멀게 느껴졌지만, 가보니 정말 잘 왔다 싶었어요. 다누비 열차 탔는데 이게 4천원이라는 가성비에 비해 너무 좋더라고요! 걷기 귀찮은 저 같은 사람에겐 최고의 선택이었죠.
열차 타고 태종대 곳곳을 둘러보는데, 바다와 절벽이 만나는 풍경이 진짜 장관이었어요. 특히 신선대 전망대에서 본 바다는 에메랄드빛이 도는 푸른색이라 하와이 같았다니까요! 파도가 절벽에 부딪치는 모습도 너무 멋졌고요.
등대 쪽으로 내려가는 길은 좀 가파랐지만, 그만한 가치가 있었어요. 맑은 날씨 덕분에 대마도도 희미하게 보이더라고요. 부산 여행 중에 자연을 제대로 만끽한 곳이 바로 이 태종대였답니다. 다음에 부산 오면 꼭 다시 오고 싶은 곳이에요!
부산타워에서 바라본 황홀한 도시의 파노라마 전경
용두산공원에 있는 부산타워는 사실 기대 안 하고 갔는데, 이게 웬걸! 360도로 부산 전체를 내려다볼 수 있어서 완전 대박이었어요. 입장료가 12,000원이라 살짝 부담됐지만, 그 돈이 아깝지 않을 정도로 뷰가 끝내줬답니다.
특히 저녁에 올라가서 본 야경은 정말 환상 그 자체였어요. 불빛 반짝이는 도시와 항구, 멀리 보이는 광안대교까지... 홍콩이나 싱가포르 같은 해외 대도시 뷰랑 비교해도 전혀 뒤지지 않더라고요.
타워 내부에는 부산 역사를 알 수 있는 작은 전시관도 있어서 구경하는 재미도 있었어요. 타워 아래 공원에서는 어르신들이 장기 두시는 모습도 보이고, 한복 체험하는 곳도 있어서 외국인들이 많이 찾더라고요. 부산 여행 중 도시 전체를 한눈에 담고 싶다면 꼭 추천하고 싶은 곳이에요!
송도용궁 구름다리를 건너며 느끼는 짜릿함과 아름다움
송도용궁 구름다리는 이번 부산 여행에서 가장 스릴 넘쳤던 경험이었어요! 입장료 천원 내고 들어갔는데, 바다 위 9m 높이에 설치된 다리를 걷는 기분이란... 처음엔 좀 무서웠지만 곧 짜릿함으로 바뀌더라고요.
다리가 투명 유리로 된 부분이 있어서 바다가 바로 발밑에 보이는데, 여기서 사진 찍으면 인스타 좋아요 폭발합니다ㅋㅋ 저도 여기서 찍은 사진이 이번 여행 중 최고의 인생샷이 됐어요.
다리 끝에서 바라보는 송도 해변과 부산 시내 전경도 너무 멋졌어요. 날씨가 좋아서 그런지 바다색이 진짜 예술이었달까요? 다리 건너는 데 15분 정도 걸렸는데, 그 시간이 너무 짧게 느껴질 정도로 즐거웠어요. 부산 여행하면서 이런 특별한 경험도 할 수 있다니 정말 좋았답니다!
국립해양박물관에서 배우는 해양 지식과 흥미진진한 전시들
비 오는 날 일정으로 국립해양박물관을 선택했는데 대성공이었어요! 무료라는 점도 좋았지만, 생각보다 전시 규모가 어마어마하게 크더라고요. 해양 관련 모든 걸 다 모아놓은 느낌이랄까?
특히 실물 크기로 재현한 배 내부를 직접 들어가볼 수 있는 전시가 인상적이었어요. 옛날 선원들이 어떻게 생활했는지 직접 체험해볼 수 있어서 너무 흥미로웠죠. 대형 수족관도 있어서 다양한 바다 생물도 구경했답니다.
어린이 체험관은 어른인 저도 재밌게 즐겼어요ㅋㅋ 특히 파도 만드는 체험이 생각보다 재밌더라고요. 박물관 구경하다 출출해서 먹은 해물파전도 맛있었어요. 부산 여행하면서 비 오는 날 가볼 만한 실내 명소로 강추합니다!
흰여울문화마을의 영화 촬영지와 멋진 바다 풍경 감상하기
흰여울문화마을은 영도에 있는데, 여기가 진짜 숨은 보석 같은 곳이었어요! 좁은 골목길 따라 올라가는데, 계단마다 다른 풍경이 펼쳐져서 걸음을 뗄 수가 없었답니다.
특히 이곳은 '변호인' 같은 영화 촬영지로도 유명하다고 해서 영화 속 장면들을 떠올리며 걸었는데, 그 자체로 시간여행 같았어요. 오래된 집들 사이로 현대적인 카페들이 자리잡고 있어 묘한 조화를 이루더라고요.
마을 중간쯤에 있는 전망대에 올라가니 부산항과 바다가 한눈에 내려다보여서 정말 장관이었어요. 특히 석양 질 때 보는 풍경은 말로 표현할 수 없을 정도로 아름다웠답니다. 카페에서 아이스 아메리카노 한 잔 마시며 본 바다 풍경은 정말 잊을 수 없을 것 같아요.
부산 엑스더스카이의 전망대에서 찍은 인생사진과 추억 만들기
부산 여행 마지막 날, 해운대 엑스더스카이에 갔어요. 사실 부산타워도 갔는데 또 전망대냐 싶었지만, 이곳은 또 다른 매력이 있더라고요! 100층 높이에서 보는 해운대 바다 전망이 진짜 끝내줬어요.
특히 이곳의 스카이워크가 인상적이었는데, 바닥이 투명 유리로 되어있어서 아래가 다 보이는 거예요. 처음엔 무서워서 발도 못 디뎠는데, 용기 내서 들어가보니 그 짜릿함이란! 여기서 찍은 사진이 진짜 SNS 대박날 만한 인생샷이 됐답니다.
전망대 카페에서 마신 아메리카노도 맛있었지만, 그보다 창문 너머로 보이는 해운대 풍경이 더 인상적이었어요. 특히 석양이 지는 시간에 맞춰 갔더니 바다가 황금빛으로 물들어서 정말 환상적이었답니다. 부산 여행의 마지막을 이렇게 멋진 곳에서 마무리해서 너무 좋았어요!
부산 여행은 정말 기대 이상이었어요. 해외 못지않은 풍경과 맛있는 음식들, 그리고 따뜻한 부산 사람들까지. 3박 4일이라는 짧은 일정이었지만 알차게 즐기고 왔네요. 다음에는 꼭 일주일 정도 시간 내서 더 많은 곳을 둘러보고 싶어요. 바다 좋아하는 분들, 이번 휴가는 부산으로 떠나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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