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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여행 정보

아이와 함께하는 오키나와 여행

by 마이리틀인포 2025. 9.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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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속 작은 하와이라 불리는 오키나와로 아이와 함께 떠난 여행은 기대 이상이었어요. 에메랄드빛 바다와 여유로운 분위기가 한국의 바쁜 일상에서 완전히 벗어나게 해주더라고요. 렌터카로 섬 곳곳을 누비며 아이와 함께한 5박 6일의 이야기, 솔직하게 들려드릴게요!

 

오키나와 추라우미 수족관에서 만난 거대한 고래상어

나하에서 렌터카로 2시간 달려 도착한 추라우미 수족관. 입구부터 사람들로 북적였지만 아이가 너무 기대하고 있어서 기꺼이 줄을 섰어요. 입장하자마자 시원한 에어컨 바람이 반겨주는데, 이게 오키나와 더위를 피하는 첫 번째 꿀팁이더라고요!

 

메인 수조에 도착하자 아이가 입을 다물지 못했어요. 거대한 고래상어가 우리 머리 위로 유유히 지나가는 모습은 정말 압권이었답니다. "엄마, 저 물고기 진짜 커!" 아이의 눈이 동그래지는 순간이 너무 귀여웠어요. 수족관 내부는 유모차 이동도 편리해서 오키나와 여행 중 가장 만족스러운 코스였답니다.

 

가족과 함께 즐기는 나고 파인애플 파크의 이색 체험

오키나와 하면 파인애플이죠! 나고 파인애플 파크는 아이와 함께하기 완벽한 장소였어요. 입구에서 자동 카트를 타고 파인애플 농장을 둘러보는데, 아이가 너무 신나하더라고요. "우와, 파인애플이 땅에서 자라는 거였어?" 새로운 발견에 아이의 호기심이 폭발했답니다.

 

파크 내에서 다양한 파인애플 시식도 할 수 있었는데, 와인부터 주스, 아이스크림까지! 아이는 파인애플 아이스크림에 완전 반해버렸어요. 기념품 코너에서는 파인애플 모양 쿠키와 파인애플 잼을 구매했는데, 한국에 돌아와서 먹을 때마다 오키나와 추억이 새록새록 떠오르네요. 해외여행 중에서도 이런 테마파크는 아이들에게 최고의 선물인 것 같아요.

 

류큐무라에서 경험하는 전통문화와 민속 공연

온나 지역에 위치한 류큐무라는 오키나와의 전통 문화를 한눈에 볼 수 있는 곳이었어요. 입장료가 성인 2,000엔으로 조금 부담됐지만, 아이에게 일본 속 또 다른 문화를 보여주고 싶어 방문했답니다.

 

전통 가옥들 사이로 걸으며 옛 오키나와 사람들의 생활 모습을 구경했는데, 아이가 신기해하면서도 "여기 사람들은 왜 이렇게 살았어요?" 하며 질문 폭탄을 쏟아냈어요. 하루에 세 번 열리는 민속 공연은 정말 인상적이었답니다. 특히 에이사 북 공연에서는 아이도 저도 모르게 몸을 흔들며 신나게 즐겼어요. 오키나와 아이와 여행 중 문화체험으로는 최고의 선택이었던 것 같아요.

 

코쿠사이도리와 아메리칸 빌리지에서의 쇼핑 타임

나하 시내의 코쿠사이도리는 오키나와 최대 번화가라 불리는 곳인데, 정말 사람들로 북적였어요! 아이 손을 꼭 잡고 다녔는데도 한 번 놓칠 뻔했답니다. 다양한 기념품 가게와 맛집들이 즐비해 있어서 눈이 즐거웠어요. 특히 슈크림 가게에서 산 타코야키 맛 슈크림이 독특했는데, 아이는 "이상해~" 하면서도 맛있게 먹더라고요.

 

다음 날은 차탄의 아메리칸 빌리지로 향했어요. 미국 분위기가 물씬 풍기는 이곳은 오키나와 여행 중 가장 인스타그래머블한 장소였답니다. 아이는 거대한 관람차에 완전 반해서 타자고 졸랐는데, 정상에서 바라본 오키나와 바다 전망이 너무 아름다웠어요. 쇼핑몰에서는 아이 옷과 장난감도 득템했는데, 한국보다 디자인이 독특해서 더 마음에 들더라고요. 해외여행의 묘미는 역시 쇼핑인가 봐요!

아이와 함께 네오파크 오키나와에서 동물 만나기

나고 지역에 있는 네오파크 오키나와는 아이와의 여행에서 빼놓을 수 없는 코스였어요. 입장료가 성인 1,300엔으로 부담 없었고, 아이는 무료라 더 좋았답니다.

 

가장 인상적이었던 건 대형 새장 속을 지나가는 미니 기차였어요. 새들이 머리 위로 자유롭게 날아다니는 모습에 아이가 처음엔 무서워했지만, 곧 신기해하며 즐기더라고요. "엄마, 저 새 내 머리에 앉을 것 같아!" 하면서 깔깔 웃는 모습이 너무 귀여웠어요.

 

동물들에게 먹이 주기 체험도 할 수 있었는데, 아이가 토끼에게 당근을 주면서 행복해하는 모습을 보니 오키나와 아이와 여행을 결정한 게 정말 잘한 선택이란 생각이 들었답니다. 동물원 곳곳에 그늘과 휴식 공간이 많아서 더운 날씨에도 편안하게 구경할 수 있었어요.

 

만자모와 비오스 언덕에서 찍은 인생사진

온나 지역의 만자모는 절벽과 바다가 만나는 오키나와 대표 포토스팟이었어요. 입장료가 성인 100엔으로 거의 무료나 다름없었는데, 그 뷰는 정말 백만 불짜리였답니다! 에메랄드빛 바다와 하늘이 맞닿은 풍경 앞에서 아이와 점프샷을 찍었는데, 그 사진이 이번 여행 중 최고의 인생샷이 되었어요.

 

다음으로 방문한 비오스 언덕은 울창한 자연 속에서 보트 체험을 할 수 있는 곳이었어요. 아이와 함께 보트를 타고 맹그로브 숲을 지나가는데, 마치 정글 탐험을 하는 기분이었답니다. 중간중간 열대 식물과 작은 동물들도 볼 수 있어서 아이에게는 살아있는 자연 교과서 같았어요. 해외여행에서 이런 자연 체험이 아이에게 얼마나 값진 경험인지 다시 한번 느꼈답니다.

오키나와 현지 음식을 맛보는 즐거움

오키나와 맛집 탐방은 여행의 또 다른 재미였어요! 처음엔 아이가 현지 음식을 잘 먹을까 걱정했는데, 의외로 적응을 잘하더라고요. 나하 시내의 한 식당에서 먹은 오키나와 소바는 일본 본토의 소바와 완전히 달랐어요. 두꺼운 면발과 돼지고기 토핑이 특징인데, 아이도 맛있게 먹었답니다.

 

고야참푸루는 처음엔 쓴맛 때문에 아이가 거부했지만, 제가 "슈퍼맨이 먹는 채소야"라고 하니 조금씩 도전하더라고요. 타코라이스는 아이의 최애 메뉴가 되었는데, 거의 매일 먹자고 조르는 바람에 세 번이나 먹었어요! 블루씰 아이스크림도 오키나와에서 꼭 먹어봐야 할 디저트인데, 아이와 함께 다양한 맛을 공유하는 시간이 정말 즐거웠답니다.

 

가성비 좋은 숙소에서 편안한 휴식 취하기

오키나와 직항으로 날아가 첫 고민은 숙소였어요. 결국 나하와 온나 지역에서 각각 2박씩 예약했는데, 이게 대성공이었답니다! 나하에서는 시내 중심의 비즈니스 호텔을 선택했는데, 깔끔하고 편의점도 가까워서 아이 간식 구하기도 편했어요.

 

온나 지역에서는 조금 스플렉했는데, 해변 앞 리조트를 예약했거든요. 아이와 함께 수영장에서 놀고, 객실 발코니에서 바라본 오키나와 석양은 정말 잊을 수 없는 광경이었답니다. "엄마, 우리 집도 이런 바다가 보였으면 좋겠어요"라는 아이의 말에 웃음이 나왔어요.

 

숙소 조식도 알차게 즐겼는데, 특히 리조트에서 먹은 오키나와식 아침은 신선한 과일과 현지 음식들로 구성되어 있어 하루를 든든하게 시작할 수 있었답니다. 가성비 좋은 숙소 덕분에 오키나와 아이와 여행이 더 완벽해졌어요.

 

아이와 함께한 오키나와 여행은 예상보다 훨씬 즐겁고 편안했어요. 안전하고 깨끗한 환경, 아이 동반 가족에게 친절한 현지인들, 그리고 무엇보다 에메랄드빛 바다와 맛있는 음식까지! 돌아오는 비행기에서 아이가 "엄마, 우리 내년에 또 올래요?"라고 물었을 때, 이미 다음 여행을 계획하고 있는 저를 발견했답니다. 가족 여행으로 오키나와는 정말 최고의 선택이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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