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꿈에 그리던 호주 시드니 여행을 다녀왔어요! 남반구에 위치한 나라라 계절이 정반대인 게 신기했는데, 그 유명한 오페라하우스부터 코알라까지 실제로 보니 감회가 남달랐답니다. 가족과 함께한 5박 7일의 시드니 여행, 어떤 즐거움이 있었는지 한번 들어보실래요?
시드니 도착! 공항에서 시내까지 가는 법
드디어 10시간이 넘는 비행 끝에 시드니 공항에 도착했어요. 기내에서 잠도 제대로 못 자서 피곤했지만, 호주에 왔다는 설렘이 더 컸죠. 입국 심사는 생각보다 빨리 끝났는데, 호주는 검역이 엄격하다고 해서 조금 긴장했거든요.
공항에서 시내로 가는 방법은 크게 세 가지예요. 가장 편한 건 공항철도인데 시내까지 약 15분 정도 걸리고 1인당 19.5 호주달러라 좀 비싼 편이에요. 우리 가족은 짐이 많아서 택시를 탔는데, 시내까지 40분 정도 걸렸고 요금은 50달러 정도 나왔어요.
시드니 시내에 들어서자마자 깨끗하고 정돈된 도시 분위기에 첫인상부터 좋았어요. 호주 시드니 여행 첫날부터 날씨도 완벽해서 더 기분 좋았답니다. 처음 방문했는데도 왠지 모르게 친근한 느낌이 들더라고요.
시드니 오페라하우스와 하버 브리지를 한눈에
호텔에 짐을 풀자마자 바로 시드니의 상징인 오페라하우스로 향했어요. 서큘러키역에서 내려 걸어가는데, 멀리서 보이는 조개껍데기 모양의 오페라하우스가 정말 인상적이었어요. 사진으로만 보던 건물을 실제로 보니 감동이 두 배!
오페라하우스 주변은 관광객들로 북적였지만, 그래도 여유롭게 사진도 찍고 건물 구경도 했어요. 바로 옆에 있는 하버 브리지도 웅장한 모습으로 시드니 항구를 품고 있었죠. 이 두 명소가 나란히 있어서 호주 시드니 여행의 하이라이트를 한번에 볼 수 있었답니다.
오페라하우스 주변에는 로열 보타닉 가든도 있어서 산책하기 좋았어요. 푸른 잔디밭에 앉아 오페라하우스와 하버 브리지를 배경으로 여유를 즐기는 현지인들 모습이 부러웠답니다. 우리도 잠시 벤치에 앉아 시드니의 아름다운 전경을 만끽했어요.
달링하버에서 즐기는 맛있는 식사
배도 고프고 해서 달링하버로 이동했어요. 시드니 중심가에서 그리 멀지 않은 이곳은 예전 항구를 재개발한 곳인데, 레스토랑과 상점들이 즐비해 있더라고요. 물가가 비싸다는 얘기는 들었지만, 직접 보니 확실히 한국보다 1.5배는 더 비싼 것 같았어요.
우리 가족은 해산물이 유명하다고 해서 '닉스 시푸드'라는 곳에서 식사를 했는데, 신선한 해산물 플래터가 정말 맛있었어요! 특히 시드니 락 오이스터는 처음 먹어봤는데, 바다 향이 그대로 느껴지는 맛이었답니다. 아이들은 피쉬앤칩스를 먹었는데 바삭바삭한 튀김옷에 생선이 부드러워서 잘 먹더라고요.
식사 후에는 달링하버 주변을 산책했는데, 항구에 정박된 요트들과 함께 시드니의 현대적인 건물들이 어우러진 풍경이 멋졌어요. 호주 시드니 여행 중에 달링하버는 밤에 다시 한번 와봐야겠다고 생각했죠.
가족과 함께 방문한 타롱가 동물원의 매력
다음 날은 아이들이 기다리던 타롱가 동물원으로 향했어요. 서큘러키에서 페리를 타고 12분 정도 가니 동물원이 있는 모스만에 도착했어요. 페리에서 내려 케이블카를 타고 동물원으로 올라가는데, 시드니 하버의 전경이 한눈에 들어와서 이것만으로도 가치가 있더라고요!
타롱가 동물원에서는 호주에서만 볼 수 있는 동물들을 실컷 구경했어요. 코알라는 역시나 나무에서 하루종일 자고 있었지만, 그래도 가까이서 보니 너무 귀여웠어요. 캥거루 구역에서는 직접 먹이도 줄 수 있었는데, 아이들이 정말 좋아했답니다.
가장 인상 깊었던 건 플라티푸스였어요. TV에서만 봤던 이 특이한 동물을 실제로 보니 신기했죠. 타즈매니안 데블도 처음 봤는데, 생각보다 작고 귀여웠어요. 호주 시드니 여행에서 타롱가 동물원은 가족 여행객에게 꼭 추천하고 싶은 곳이에요!
시드니의 푸른 바다와 함께하는 보트 투어
셋째 날에는 시드니 하버를 제대로 즐겨보고자 보트 투어에 참여했어요. 서큘러키 부두에서 출발하는 2시간짜리 크루즈를 예약했는데, 생각보다 바람이 세서 선크림과 모자는 필수더라고요.
배 위에서 보는 시드니의 풍경은 정말 색달랐어요. 오페라하우스와 하버 브리지를 다른 각도에서 볼 수 있었고, 하버 주변의 고급 주택가도 구경할 수 있었죠. 가이드가 영어로 설명해줬는데, 알아듣기 힘든 부분은 구글 번역기의 도움을 받았답니다.
특히 맑은 날씨 덕분에 시드니의 푸른 하늘과 바다가 만나는 지점이 너무 아름다웠어요. 호주 시드니 여행 중에 이런 보트 투어는 도시를 다른 시각에서 볼 수 있어서 정말 좋았답니다. 배 위에서 마신 시원한 맥주 한 잔의 맛도 잊을 수 없어요!
시드니의 밤은 낮보다 아름답다!
낮에는 햇빛이 강해서 좀 지치기도 했지만, 해가 지고 나서 시드니의 야경을 보니 그 피로가 싹 사라졌어요. 특히 오페라하우스와 하버 브리지가 조명을 받아 빛나는 모습은 정말 환상적이었답니다.
우리는 서큘러키 근처 레스토랑에서 저녁을 먹은 후, 오페라하우스 주변을 산책했어요. 밤이 되니 낮과는 또 다른 분위기를 자아내더라고요. 조명을 받은 오페라하우스의 하얀 조개껍데기 모양이 더욱 돋보였고, 하버 브리지의 불빛도 물에 반사되어 아름다웠어요.
달링하버도 밤에 다시 찾았는데, 낮보다 훨씬 로맨틱한 분위기였어요. 레스토랑과 바에서 흘러나오는 음악, 항구에 반짝이는 불빛들... 호주 시드니 여행에서 야경은 꼭 봐야 할 필수 코스라고 생각해요!
쇼핑 천국 QVB와 록스에서 기념품 사기
쇼핑을 위해 QVB(퀸 빅토리아 빌딩)을 방문했어요. 1898년에 지어진 이 건물은 그 자체로 예술 작품 같았어요. 화려한 스테인드글라스 돔과 모자이크 바닥이 인상적이었죠. 안에는 고급 브랜드부터 로컬 디자이너 숍까지 다양한 상점들이 있었어요.
호주 시드니 여행 기념품으로 가족들에게 줄 선물을 샀는데, 특히 울 제품과 오팔 액세서리가 인기 있더라고요. 아이들에게는 귀여운 코알라와 캥거루 인형도 구입했답니다. 물가가 비싸긴 했지만, 품질은 확실히 좋았어요.
그 다음으로 시드니에서 가장 오래된 지역인 '더 록스'를 방문했어요. 주말이라 마켓이 열려 있었는데, 다양한 핸드메이드 제품과 로컬 음식을 맛볼 수 있었죠. 골목길을 따라 걸으며 오래된 건물들과 아기자기한 카페들을 구경하는 재미도 쏠쏠했답니다.
호주에서만 맛볼 수 있는 로컬 음식들 도전하기
호주 시드니 여행에서 빼놓을 수 없는 것이 바로 현지 음식 체험이죠! 우리 가족은 용기를 내서 베지마이트 토스트에 도전했어요. 호주 사람들이 즐겨 먹는다는 이 검은 페이스트는... 솔직히 처음엔 너무 짜고 독특한 맛이라 적응이 안 됐어요. 하지만 버터를 듬뿍 발라서 아주 살짝만 발라 먹으니 괜찮더라고요.
램 찹(양갈비)도 먹어봤는데, 이건 정말 맛있었어요! 호주 양고기는 특유의 냄새가 적고 부드러워서 고기를 좋아하는 우리 가족 모두 만족했답니다. 디저트로는 호주의 국민 디저트인 파블로바를 먹었는데, 바삭한 머랭 위에 크림과 신선한 과일이 올라간 이 디저트가 상당히 맛있었어요.
마지막으로 시드니의 카페 문화도 경험했는데, 플랫 화이트와 아보카도 토스트는 정말 일품이었어요. 호주 사람들이 왜 커피와 브런치를 사랑하는지 알 것 같았답니다!
호주 시드니 여행은 정말 잊을 수 없는 추억이 되었어요. 자연과 도시가 조화롭게 어우러진 이 아름다운 도시는 가족 여행지로 완벽했답니다. 물가가 비싸긴 했지만, 깨끗한 환경과 친절한 현지인들, 그리고 다양한 볼거리와 체험거리가 그 비용을 충분히 보상해주었어요. 다음에 기회가 된다면 멜버른이나 브리즈번도 꼭 방문해보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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